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대형 FA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보기 위해. 뉴욕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직접 일본으로 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야마모토 가족과도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코헨 구단주가 야구 부문 데이비스 스턴스 사장과 함께 일본으로 날아가 야마모토에게 어필을 했다"고 전했다.
스턴스 사장은 "훌륭한 만남이었다. 야마모토 가족과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지난 2021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93⅔이닝을 소화,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과 정규시즌 MVP,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6경기에서 193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고, 올해도 23경기에서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야마모토는 '전인미답'의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정규시즌 MVP,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노크했다.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한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야구부문 사장 데이비스 스턴스./게티이미지코리아야마모토를 향한 ML 구단들의 인기는 뜨겁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 최대 14개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중 양키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시즌 중 야마모토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양키스와도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인데, 다음주 월요일(12일) 만남이 예고되고 있다.
메츠가 이보다 먼저 움직인 셈이다. 이를 두고 주니치스포츠는 "기선을 제압하고 오너가 직접 나서는 등 최대한 성의를 보였다"고 주목했다.
양키스, 메츠 말고도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포함해 7개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는 2억 달러(약 264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