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독일을 이끌고 월드컵 정상을 정복한 요아힘 뢰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축구협회(CFA)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뢰브 감독을 검토하고 있으며, 엄청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5,000만 유로(한화 약 715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독일축구협회(DFB)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나왔다. 최근 중국축구협회 수장직에 오른 송카이 회장이 "앞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주었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송카이 회장은 지난 21일 한국전 0-3 패배 이후 상당히 자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다가 자리에 물러난 인물은 요아힘 뢰브 감독과 한지 플리크 감독 두 명이다. 두 사람은 과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감독과 수석 코치로 합을 맞춘 적도 있으며, 플리크 감독은 클럽 무대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지도자다. 하지만 <소후>는 꽤 오랫동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뢰브 감독에게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뢰브 감독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지도자다. 언급했듯이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올랐으며, 독일 축구의 황금기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이기도 했다. 다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에 0-2로 완패를 당하며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