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현재 태국 상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 찬위트 폴치윈 의원이 내년 3월 한국전 결과에 따라 최종 예선 진출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분발을 요구했다.
최근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을 경질하고 일본 출신 이시다 마사타다 감독을 임명한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두 경기가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에서 1승 1패를 기록, 전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에 이어 그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태국은 지난 1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국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21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태국은 오는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홈 앤드 어웨이 정면 승부를 벌인다. 오는 3월 21일 한국에서 원정 승부를 먼저 치른 뒤, 26일 안방으로 한국을 불러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만약 태국이 한국을 상대할 2연전에서 모두 패할 경우 최종 예선 진출이 매우 불투명해진다는 점에서 그들 처지에서는 사력을 다해 승부해야 할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폴치윈 의원이 아직 희망이 있다며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독려했다. 현재 태국 상원 의회 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찬위트 의원은 축구 지도자 출신으로 과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직을 맡은 축구인 출신 정치인이다.
태국 매체 <시암 스포츠>에 따르면, 찬위트 의원은 "아직 기회는 있다. 한국을 상대할 두 경기에 가능성이 달려 있다. 이 두 경기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지표이지만 기회는 많이 열려 있다. 동시에 중국의 결과도 살펴야 한다. 상황이 반전되어서 싱가포르가 중국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더욱 여유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아직 기회가 있으니 대표팀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라며 태국 축구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확실히 태국 처지에서는 한국전에서의 호성적에 중국의 부진이 겹치게 된다면 최종 예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모든 것은 현 시점에서는 불투명하다. 과연 찬위트 위원의 기대대로 흐름이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