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2023-2024 NBA 정규리그 위클리 빅매치(6주 차/한국시간 기준)
▶ 빅매치 1 : 돌풍의 주인공들
- 11월 29일(수) 오전 10시, 타깃 센터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1승 4패, 서부 1위)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1승 5패, 서부 2위)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미네소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맞대결이다. '늑대군단' 미네소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덴버 너게츠, 보스턴 셀틱스 등 강팀들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따냈다.
2020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뽑힌 앤서니 에드워즈가 MVP급 레벨로 성장, 돌풍의 중심에 섰다. 15경기 출전, 평균 26.7점(리그 9위) 6리바운드 5.1어시스트 1.5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는 칼 앤서니 타운스와 루디 고베어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디펜시브 레이팅 리그 3위(107.3점)를 자랑하는 강력한 팀 수비. 여기에 베테랑 마이크 콘리의 리더십도 미네소타의 돌풍의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성공적으로 리빌딩에 성공한 오클라호마 역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평균 30.4점(리그 4위)으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수치는 스틸이다. 경기 당 평균 2.3스틸로 리그 1위를 기록, 확실한 공수 겸장으로 거듭났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나선 쳇 홈그렌과 제일런 윌리엄스, 조시 기디와 루겐츠 도트 등이 든든하게 길저스 알렉산더의 뒤를 받치고 있다. 시즌 전 평가를 뒤집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네소타와 오클라호마시티. 둘 중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피닉스가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를 만난다.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과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악재에도 불구, 멤피스를 상대로 110-89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부커가 홀로 40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6연승 행진이다.
피닉스는 오프시즌 빌을 영입하며 강력한 BIG3를 구축했지만, 정상 가동에 실패하고 있다. 빌은 허리 부상이 재발했고, 출전 시간 리그 4위(36분 9초)에 오르며 분전하고 있는 듀란트도 최근 오른발 통증으로 경기 출전이 미지수다. BIG3가 모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경기는 단 한 경기에 그치고 있다.
덴버 역시 2옵션 자말 머레이의 공백에 울고 있다. 25일 휴스턴 로게츠를 상대로 86-105로 완패한 덴버는 어느덧 3연패다. 요키치가 홀로 38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몰아쳤지만, 그 외 활약이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애런 고든이 필드골 12개를 모두 실패하며 최악의 득점력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덴버가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졌다. 이번 경기 덴버의 필드골 성공률은 34%(32/94)에 불과했다. 두 팀 모두 '에이스'를 도와야 하는 숙명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