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정호진 기자]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 전날 창원서 홈팀 LG에 대패를 당하고 장거리를 달려 홈코트로 돌아온 고양 소노. 이틀전 선두 원주 DB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하루를 푹 쉰 서울 SK. 1차전서도 90-79로 낙승한 바 있다. SK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경기. 그런데 승부는 전혀 엉뚱하게 판가름났다. 소노의 84-77 승리.
3점슛 14-7로 압도한게 승인! SK의 자랑이던 속공마저 6-5로 앞섰으니 소노의 승리는 당연지사. 다른 지표는 별 의미가 없다.
(고양 소노)
이정현(25점) 김민욱(11점) 전성현(18점) 오누아쿠(17점) 4명이 30분이상 코트를 누비며 승리를 견인하다. 특히 김민욱은 오누아쿠 합류 이후 출장시간이 크게 늘어나며 수비부담없이 공격서 진가발휘. 3점슛 3개에 리바운드도 7개.
김진유, 토랄바 거친 수비로 12-15분 뛰고 5파울 아웃. 찬스마다 던지는 3점슛이 그림같다.
이정현 6개중 5개 적중. 성공률 무려 83.3%. 전성현은 11개 던져 4개 성공.
(서울 SK)
안영준만 35분이상 출장하며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 워니는 30분 미만 뛰고도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제몫.
김선형, 오세근 콤비의 부진이 패배를 자초.
김선형은 19분 뛰며 4득점에 그쳤고 그나마 4쿼터 4분 남기고 5반칙 퇴장. 오세근도 17분동안 1득점 4리바운드로 최악의 기록.
리온 월리엄스가 모처럼 코트를 밟아 11분 동안 8점 2리바운드 1블록를 기록했으나 별 효과 없었다.
Copyright©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