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안양 정관장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1라운드 10경기 배정이란 운이 따라 역대 최초로 1라운드 9승(1패)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정관장에게 복수하며 16경기 만에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맛봤다.
14승 2패를 기록 중인 DB는 2위 창원 LG(9승 4패)보다 3.5경기 앞선 1위다.
DB는 1라운드에서 10경기를 치렀기에 2라운드에서 3경기를 남겨놓았다. 다음달 2일 LG,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8일 서울 삼성과 홈에서 맞붙는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DB 못지 않은 매서움을 보여주는 LG와 맞대결이 고비다.
DB는 LG를 꺾는다면 2라운드 최다인 15승에 도달한다.
역대 2라운드 종료 기준 8팀이 15승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 KGC(현 정관장)은 18경기가 아닌 19경기에서 15승(4패)을 챙겼다.
◆ 2라운드 최다 15승 사례
1997~1998 대전 현대 15승 3패
2000~2001 창원 LG 15승 3패
2007~2008 원주 동부 15승 3패
2011~2012 원주 동부 15승 3패
2014~2015 울산 모비스 15승 3패
2015~1016 고양 오리온 15승 3패
2018~2019 울산 현대모비스 15승 3패
2022~2023 안양 KGC인삼공사 15승 4패
DB는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2라운드 종료 기준 17승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DB는 3라운드에서도 10경기를 가진다. 3라운드 종료 기준 29경기를 치른 팀은 지금까지 없었다. DB가 첫 발을 내딛는다. 대신 4,5라운드에서 8경기씩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