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꿍디 0 52 2023.11.27 13:03
https://www.pato114.net/sports/3524

‘황의조 국대’ 논란… 정치권도 가세

출전금지 등 징계조치” 언급

결국에는 혐의 인정이 관건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노리치시티·사진)의 국가대표 자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권까지 나서서 국가대표 출전금지 등의 징계를 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기에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황의조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노리치시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득점 직후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며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을 향한 논란과 비난 여론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의 형수는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때문에 황의조의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가 혐의를 부인한 데다가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기에 선발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국가대표로 품행이 방정하지 못하기에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SNS에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 선수에 대해 출전 금지 등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의원으로서 촉구한다”며 “황 선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도덕적 물의를 넘어서, 동의받지 않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도록 했다면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글을 남겼다. 반면,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황의조를 신뢰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제14조에 따르면 폭력·성폭력, 품위를 훼손한 선수에겐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제5조에선 ‘모든 징계는 그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에 기초하여 시행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유죄 판결 전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한 사례가 있다. 스스로 혐의를 인정한 경우였다. 장현수(알가라파)는 2018년 병역 대체 봉사활동 서류 허위 제출 혐의를 인정, 영구 제명의 징계를 당했다. 배구에선 정지석(대한항공)이 2021년 전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불법촬영·재물손괴 혐의를 받았는데, 경찰 조사 단계에선 징계가 없었다. 정지석은 재물손괴에 대해 혐의를 인정했고, 이 부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지석은 이후 대한체육회로부터 1년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32 비추천 0
Lv.51 꿍디  실버
1,310,852 (41.2%)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김천 우승 특집 ①] 군팀 한계 극복한 원팀, 휴가까지 반납하며 우승에 한 마음 꿍디 2023.11.27 62
케현장.Plus] '비겨도 올라간다' 안일함 아닌 여유가 된 부천의 승점 1점 우위 꿍디 2023.11.27 58
눈물의 생존 경쟁, 결국 끝까지 간다…강원vs수원 외나무 대결 꿍디 2023.11.27 61
K리그2, 1부 승격 걸린 준PO·PO 대진 확정…29일 시작 꿍디 2023.11.27 61
[인터뷰.1st] 2연패 홍명보 ② "히딩크 시절 몸소 느껴봤는데, 올겨울 잘 보내야 내년을 안 말아먹는다" 꿍디 2023.11.27 59
말년 휴가도 반납…1년만에 K리그1 승격한 김천상무 원동력 꿍디 2023.11.27 65 1
[오피셜] '1부 올라가자!' K리그2 준PO-PO 일정 확정...29일 시작 꿍디 2023.11.27 52
황의조, 휴대폰 말고 노트북에도 저장? '경찰 조사 중' 꿍디 2023.11.27 53
아시안컵 앞둔 클린스만호, 황의조 리스크 어쩌나 꿍디 2023.11.27 58
충북 청주 '극장 동점골'... 뒤바뀐 부산과 김천의 운명 꿍디 2023.11.27 55
“3개월만에 1억뷰 거뜬하죠”…축구 크리에이터 다 모았다는 이 회사 꿍디 2023.11.27 42
눈앞에서 멀어진 다이렉트 승격...부산의 시선은 승강 PO로 꿍디 2023.11.27 52
안양 지고 김포 떴다…프로축구 1부 승격 경쟁 판도 변화 꿍디 2023.11.27 50
고개 푹 숙이고 승강 PO로 가는 부산…분위기 바꿔야 승격 보인다 꿍디 2023.11.27 56
베스트일레븐 [b11 현장] ACL에선 딱 한 골인 울산 '폭격기' 주민규, "그래서 빠툼전에서 골 넣고 싶… 꿍디 2023.11.27 51
[b11 현장] 엄원상이 말하는 '인터내셔널 매치' 특성, "작년부터 많이 당했으니 잘 대처해야 한다" 꿍디 2023.11.27 57
울산·전북·인천 '살얼음판 16강 도전'…28∼29일 ACL 5차전 꿍디 2023.11.27 45
부천 카즈, '온세미 페어플레이어상' 수상…35경기 1골 3도움 꿍디 2023.11.27 57
친정은 내가 잘 알지…前소속팀 울린 최윤겸·송희채·모마 꿍디 2023.11.27 61
마수걸이 득점이 ‘우승 축포’ 김천 김현욱 “PO 준비했는데...조르지한테 밥 사야겠다” 꿍디 2023.11.27 60
‘황의조 국대’ 논란… 정치권도 가세 꿍디 2023.11.27 53
‘고승범 가격’ 수원 “현재 자료수집 중, 연맹에 공식 문제제기 할 것 꿍디 2023.11.27 55
미래 인재 육성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 20기 수료…수강생 658명 배출 꿍디 2023.11.27 62
피치 피플] 김판곤 감독 ②·끝 "쉽지 않은 감독의 삶, 매치 데이 때 거하게 아침을 먹는 이유" 꿍디 2023.11.27 52
[인터뷰]승격 목표 이룬 정정용 감독 "점수로 따지면 100점 만점에 65점!" 꿍디 2023.11.27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