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내달 19일 '명예의 전당' 헌액식... 팬이 뽑는 '스타즈' 투표 개시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내달 19일 서울 마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

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를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 총 3개 부문을 선정한다. 2022년 기준 '히어로즈'에는 235명, '아너스'에 15명의 e스포츠 선수가 헌액돼 있다.

2023년 신규 헌액자 선정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1차로 검수한다. 2차로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검수 된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선정하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선정한다. '아너스'는 3차로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 의견에 따라 최종 헌액자가 결정된다. '스타즈'의 경우 팬 투표를 통해 6인이 최종 선정된다.

이에 올해에 최고로 활약한 선수를 팬이 직접 뽑는 '스타즈' 투표가 24알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스타즈' 후보는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선수 중 18명이 대상이다. 이중 투표를 통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6명을 최종 선정한다.

후보로 △FC 온라인은 곽준혁, 김정민 2명 △배틀그라운드는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 '서울' 조기열 3명 △스타크래프트 II에는 '마루' 조성주 △스트리트 파이터 V는 'M.리자드' 김관우 △철권은 '무릎' 배재민 등 종목당 1명씩 후보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룰러' 박재혁, '카나비' 서진혁,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9명(이상 종목별 이름 가나다순)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2018년 8월에 개관해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선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