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2022.7.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불펜 투수 문경찬과 재일교포 3세 출신의 안권수가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됐다.
롯데는 26일 "문경찬과 안권수, 박형준, 그리고 육성선수 신분인 정대혁, 엄태호 등 5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문경찬과 안권수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20년 NC 다이노스에서 통합 우승에 일조한 문경찬은 2021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손아섭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문경찬은 지난해 38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5.80에 1승2패 1홀드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단 2경기만 뛰는 등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안권수. 2023.5.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에 입단한 안권수는 95경기에 나가 타율 0.269에 2홈런 29타점 42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돌격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30세인 안권수가 KBO리그에서 계속 선수 활동을 하려면 군 복무를 해야 했는데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안권수는 지난달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고, 최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린 도쿄돔을 방문해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