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역전패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2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와 함께 8승2무3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11라운드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43분 호이비에르의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는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후반 39분에는 팀 동료 포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메트로를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3연패는 우리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주장으로서 우리팀의 모든 선수는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냈고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더 통제해야 한다"며 "우리는 상대를 존중해야 했다.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몇 차례 실수를 하며 경기 운영이 느려졌고 실점했고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우리의 템포를 잃었다. 아스톤 빌라가 기회를 얻도록 허용했다. 하프타임 직전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더 강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얼마나 경기를 잘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