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팀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이자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 이적설이다.
최근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터졌다. 그를 노리는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현재 팀에서 이탈한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이 꾸준히 재발하고 있는 더 브라위너의 재계약을 맨시티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틈을 알 이티하드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곧 더 브라위너의 이적료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알 이티하드가 지난 여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시도하면서 제시한 이적료가 2억 1500만 파운드(3540억원)였다. 역대 세계 축구 이적료 1위의 금액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가면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3173억원)였다.
더 브라위너는 이 금액을 넘어서는 역대급 이적료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사우디아리바에서 더 브라위너를 노리는 팀은 알 이티하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팀이 존재하는데, 충격적인 건 사우디아리비아 '2부리그' 소속이라는 점이다. 바로 알 카디시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Asharq Al-Awsat'은 "알 카디시아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 카디시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다. 알 카디시아가 1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고, 성공한다면 더 브라위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 카디시아가 더 브라위너를 노릴 수 있는 배경은 '2가지'다. 먼저 빠뜨릴 수 없는 '돈'이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알 카디시아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보통 부자 구단이 아니다. 그들이 자신감이 있는 이유다.
그들의 뒤에 세계 최고 부자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알 카디시아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애플을 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된 기업이기도 하고,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업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아람코가 지원하는 돈이면, 알 이티하드보다 훨씬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알 카디시아의 감독이다. 감독의 퀄리티에 자심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미드필더 출신 미첼이다. 그는 1982년부터 1996년까지 1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전설이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풍부한 지도자 경험도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B팀을 비롯해 헤타페, 세비야, 마르세유, 말라가, 올림피아코스 등을 지도했다. 그리고 2023년 10월 알 카디시아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