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허락을 받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고우석(25)이 LA 다저스와 연결되고 있다.
다저스웨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타 한국인 클로저(고우석)는 다저스가 FA 선수를 찾는 것에 있어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를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이정후는 예전부터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혀왔지만 고우석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을 뛴 고우석은 국제대회에 나가면서 보상일수를 채웠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했다. 그럴려면 구단의 허락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우석 측으로부터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를 확인한 LG 구단은 지난 22일 고심 끝에 허락을 했다. 다만 전제 조건은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했을 때 고우석도, LG도 만족할 만한 대우 조건이 나와야 한다.
고우석은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세이브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어깨, 허리 등 부상 여파로 부침을 겪었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LG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