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충격적인 금액 공개를 예고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수 영입 폭풍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2034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더욱 적극적인 선수 영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영입설은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였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꾸준히 가격을 올렸다. 최종 단계에 알 이티하드가 제시한 이적료는 2억 1500만 파운드(3540억원)였다.
역대 세계 축구 이적료 1위의 금액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가면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3173억원)였다.
리버풀은 살라 대체자를 당장 구할 수 없다면 이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욱 높은 가격으로 다시 도전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는 또 살라에 끝나지 않는다. 현존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스타를 노리고 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다.
그는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맨시티를 '트레블'로 이끌면서 유럽을 평정한 선수이기도 하다. 맨시티의 캡틴이자 에이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부상이 잦은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을 고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