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계 최고의 17세로 불리는 엔드릭(파우메이라스)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사됐다면 이강인과 팀 동료가 될 수 있었다.
엔드릭은 '브라질의 미래'라 불리는 특급 신성이다. 2006년생으로 17세에 불과하지만, 역대급 재능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브라질은 '제2의 호마리우', '제2의 호나우두'라 평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호마리우 역시 "엔드릭의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엔드릭이 출전하는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엔드릭은 처음으로 브라질 A대표팀에 부름을 받기도 했다. 콜롬비아전과 아르헨티나전 2경기를 뛰었다. 브라질이 엔드릭을 더욱 성장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빅클럽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2월 엔드릭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260만 파운드(536억원)였다. 17세 선수 몸값으로 엄청난 금액이었다. 엔드릭은 18세가 되는 내년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전 PSG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역시나 중동의 '오일 머니'가 지원하는 PSG의 최대 강점은 돈이었다. PSG는 엔드릭을 위해 무려 5040만 파운드(83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말 엄청난 몸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