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가운데 PSG는 오는 24일(한국시간) 모나코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리그1 재개를 앞두고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리그1은 지난달 열린 리그1 9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최근 4경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PSG)와 소토카(랑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PSG), 골로빈(모나코), 부다위(니스), 톰마손(랑스)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마르퀴뇨스(PSG), 투레(로리앙), 요로(릴)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데스마스(르 하브르)가 선정됐다.
PSG에선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되어 가장 많은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PSG는 리그1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부터 리그1 12라운드 랭스전까지 매 경기 3골씩 터트리며 모두 승리를 거뒀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8승3무1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시즌 초반 부상과 대표팀 소집이 있었던 이강인은 드디어 리그1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빛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리그1 6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6번의 리그1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PSG는 이강인이 출전한 리그1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21일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클럽으로부터 이적료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것과 딱 들어 맞았다. 하지만 이강인이 아시아 지역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를 뛰어 넘어서며 PSG에서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로 드러났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4일 "이강인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훌륭하다. 이강인은 윙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 활약하는 방법도 알고 있고 득점력도 있다. 매우 완벽한 선수"라며 "이강인은 PSG와 캄포스 단장이 이례적으로 영입을 결정한 선수다. PSG 감독에 부임한 이후 이강인을 스쿼드에 포함시킬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