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 동안 이 셔츠들은 메시의 위대함과 그가 세계 축구에 남긴 업적을 계속 상기시켜줄 것입니다.” (경매업체 소더비 누리집)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의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중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지난해 1010만달러(약 130억원)에 낙찰되며 스포츠 선수가 경기에서 착용한 옷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 가격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뉴욕 소더비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한 셔츠 6장을 경매에 부친다고 전했다. 경매업체 소더비 누리집은 6장의 셔츠를 메시가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8강·4강·결승전에서 입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결승전에서 입은 옷은 메시가 전반전에만 착용했다.
소더비는 성명을 통해 “이 특별한 컬렉션의 가치는 1000만달러(약129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6살인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 또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메시 본인도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비친 바 있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메시가 마지막으로 입은 월드컵 본선 유니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