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의 김진규 감독 대행이 ‘월급날’이 동기부여라고 밝혔다.
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를 갖는다. 서울은 승점 54점(14승 12무 10패)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백종범, 박수일, 김주성, 오스마르, 이시영, 기성용, 한승규, 고요한, 나상호, 일류첸코, 윌리안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다. 서울은 올시즌 수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자랑한다. 세 차례 펼쳐진 슈퍼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펼쳐지는 슈퍼매치도 승리를 노린다.
서울은 이날 대기록을 노린다. 서울은 올시즌 18번의 홈경기를 치르며 39만 402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이 무려 2만 1,890명이다 수원전에서 5,978명만 입장할 경우 K리그 사상 첫 유료관중 40만 명을 돌파하게 되는데 이미 예매 첫날 2만 5,000장이 팔려 기록 작성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진규 대행은 경기 전에 “팬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팬들이 웃으면서 경기장을 떠날 수 있게 할 것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팬들이 많이 와주시는 것 같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승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규 감독 대행/한국프로축구연맹대행의 대결이다. 김진규 대행은 수원의 염기훈 대행에 대해 “이런 상황이 될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 저도 지난 시즌에 코치로 하위권을 경험하면서 힘들었다. 염기훈 대행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살도 좀 빠진 것 같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저도 급하다(웃음)”고 했다.
김 대행은 슈퍼매치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런 경기를 즐길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성용이나 요한이 같이 슈퍼매치를 즐기는 선수를 투입했고 아마 전반전부터 춤을 출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 대행은 동기부여 비법으로 경기 당일이 월급날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오늘 월급날이다. 수원이 잘못 걸린 것 같다. 저부터 동기부여가 남다르다”고 했다.
서울은 한승규가 선발로 나선다. 김 대행은 “최근 승규의 컨디션이 정말 좋다. 오늘도 기대를 엄청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봤던 한승규 중 가장 좋을 때”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