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정팔 0 192 2023.11.27 22:48
https://www.pato114.net/sports/3703

롤드컵 개최 ‘2000억 경제 효과’에… 힘 받는 ‘e스포츠 대회 비용 세액 공제’

최근 국내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이 우승한 것을 계기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자는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T1에 보낸 우승 축전에서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도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2건의 ‘e스포츠 대회 개최 관련 세액 공제 혜택’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기재위는 지난 22일 열린 조세소위에서 해당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e스포츠 대회의 상징성과 경제적 효과를 본 여야 의원들은 대회 개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2는 ‘기업의 운동경기부 설치·운영비용 세액공제’를 명시하고 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스포츠팀과 e스포츠팀을 운영하는 기업은 3년 간 게임팀 운영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안은 ▲5년 간 게임팀 운영비용의 20% 공제 ▲e스포츠 대회 개최 시 소요 비용의 20%를 5년간 법인세에서 공제하자는 내용이다. 유경준 의원은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국내 산업을 키우고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조특법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e스포츠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 더 많은 기업이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이 필요하다”고 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안은 게임팀 운영비용 공제율은 그대로 두되 ▲e스포츠 대회 개최 시 소요 비용의 10% 세액 공제를 추가했다. 두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제율에서 차이가 있지만, 기업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비용의 일부를 세액 공제하자는 방향성은 일치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을 앞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관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을 앞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관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게임 대회 유치의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19일 폐막한 2023년 롤드컵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부산(예선~4강)과 서울(결승)을 오가며 대회를 진행했다. 결승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은 1만8000석 전석 매진됐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길거리 응원에는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CGV는 극장 44관을 롤드컵 생중계관으로 운영했다. 특히 결승전 티켓 예매 관객 중 15%는 외국인일정도로 관광객 유치 효과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올해 롤드컵 개최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2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1 비추천 0
Lv.15 스윙  실버
149,860 (14.8%)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로치도 재계약…T1, 롤드컵 우승 주역 '어셈블' 정팔 2023.11.27 412
김천상무, 부산 제치고 K리그2 역전 우승…한 시즌만에 1부 승격(종합) 시가 2023.11.27 328
'FC서울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선수들이 직접 나섰다!'…FC서울, 창단 40주년 기념 자선 옥션 진행 진시황 2023.11.27 373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K리그2 부산, 눈앞에서 날아간 우승 시가 2023.11.27 355
'황의조 사생활 파문' 이강인에게 불똥?..."SNS 황의조 사진 내려라" 불편글 쇄도 진시황 2023.11.27 174
스페인 잡았다! '전차군단' 독일,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U17 월드컵] 진시황 2023.11.27 336
눈앞에서 우승 놓친 부산 박진섭 감독 "선수들 고생했는데…" 시가 2023.11.27 349
또 '자이언트 킬링' 노린다! 잉글랜드 꺾은 우즈벡, 프랑스 상대 준결승행 도전[U17 월드컵] 진시황 2023.11.27 861
2위 현대건설, 3위 GS칼텍스 완파하고 3연승…양효진 21점 폭발(종합) 시가 2023.11.27 384
T1 7년 만에 롤드컵 네번째 정상 탈환... SK텔레콤 'e스포츠 20년 지원' 결실 정팔 2023.11.27 410
‘절체절명의 위기’ 염기훈 대행, "이전 슈퍼매치와는 다를 것...기싸움 밀리면 안 돼" 진시황 2023.11.27 831
프로농구 소노, SK 꺾고 연패 탈출…이정현 25득점(종합2보) 시가 2023.11.27 180
"오늘 월급날이다. 최고의 동기부여"...김진규 대행이 기대하는 슈퍼매치 진시황 2023.11.27 388
부산 K리그2 우승 막아낸 조르지 "내겐 굉장히 의미 있는 골" 시가 2023.11.27 278
프로축구연맹 '축구산업 아카데미' 20기 수료...수강생 '총 658명' 진시황 2023.11.27 364
'SSG 서동민 아내' 김연견 "남편의 은퇴 결정, 뭉클했다" 시가 2023.11.27 872
롤드컵 개최 ‘2000억 경제 효과’에… 힘 받는 ‘e스포츠 대회 비용 세액 공제’ 정팔 2023.11.27 193
[오피셜] 'SON OF SUN' 이근호 은퇴 기념 유니폼 출시! MD 시리즈도 공개...30일부터 판매 진시황 2023.11.27 773
현대건설, 실바 봉쇄 작전 성공…"블로킹 위치 조정 효과적" 시가 2023.11.27 575
'꾸준한 교류 약속' K리그 X 라리가, 2026년까지 MOU 연장 진시황 2023.11.27 179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내달 자선경기서 '합동 은퇴식' 개최 정팔 2023.11.27 859
'배혜윤 24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시가 2023.11.27 811
경력 중 최고 영입은 손흥민'…맨유 디렉터 부임설에 기대감 상승 진시황 2023.11.27 443
장예찬 “한동훈은 축구선수 ‘메시’같아…선거 전략 짜는 게 중요” 정팔 2023.11.27 306
위기의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1-2 역전패…3연패 '먹구름' 시가 2023.11.27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