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개막 6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26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8-59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끊고 4승 3패로 3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3점슛 1방과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낸 김소니아의 활약 덕분에 신한은행이 15-11 우위로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배혜윤의 연속 6점에 더해 신이슬과 윤예빈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맹추격에 나섰고, 이주연의 3점포까지 터지며 32-3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틈타 강유림과 배혜윤이 맹공을 퍼부었고, 3쿼터 도중 강유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기도 했지만 배혜윤의 연속 2점과 김단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1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21점 차까지 달아나자 식스맨들을 투입했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4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해란이 1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6연패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