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팅 이후 최소 11개 팀에서 최대 14개 팀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 야마모토가 21일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에 포스팅된 이후 11개 팀에서 14개 팀이 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16년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고, 2019년부터 필승조에서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2021시즌에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6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로 일본프로야구의 '사이영상'이라고 불리는 '사와무라상'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미친 활약을 이어갔다. 26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로 NPB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투수 5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완봉)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야마모토는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로 NPB 최초 3년 연속 4관왕 이상을 석권한 투수가 됐다.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일본 최고 투수 자리에 올랐다. 정규시즌 MVP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야마모토의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야마모토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 한신 타이거스와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는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재팬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투구 수 138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야마모토의 완벽투를 앞세워 3승 3패로 시리즈 타이를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