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35)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리얼지엠베이스볼은 23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FA 마에다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마에다를 젊은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킬 베테랑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일본 시장 공략에도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매체는 "잠재적인 마에다 영입은 일본 투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마에다는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일명 '노예계약'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받은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올해 돌아온 마에다는 절치부심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또다시 부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번엔 삼두근 부상으로 또 2개월간 쉬었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그래도 후반기에 분전한 끝에 21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0경기 866⅓이닝 65승49패 평균자책점 3.92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소속팀을 찾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만큼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과 수술 전력이 있어 내구성은 변수로 꼽힌다.
하지만 마에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10개 이상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명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