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프시즌 대박을 약속했다.”
오타니 쇼헤이(29, FA)를 두고 일각에선 이미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큰 틀에서 확정됐다면서, 오타니 영입전은 일찌감치 끝났다고 바라본다. 어쨌든 오타니 영입전에 대한 ‘다저스 대세론’은 굳건하다. 다저스가 최소 5억달러를 보장할 것이라는 시선 역시 우세하다.
CBS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추수감사절을 맞아 메이저리그 팬들이 감사해야 할 것들을 구단 별로 정리했다. LA 다저스 팬들은 역시 ‘오프시즌 대박(big offseason) 약속’을 꼽았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하기만 하면 그 자체로 2023-2024 오프시즌의 승자다.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에 갈 것 같은데 안 가더라도 야마모토 요시노부(25)로 선회할 것 같다. 아니면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나 타일러 글레스노우(탬파베이 레이스) 트레이드는 어때”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는 오타니에 야마모토까지 한꺼번에 노린다는 전망이 파다하다. 다저스의 자금력을 감안할 때 두 일본인 스타를 동반 영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설령 오타니를 타 구단에 빼앗겨도 야마모토를 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최근 몇 년 간 연봉조정을 해서 이번 오프시즌에 오타니 영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이번 오프시즌에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게 최종목표다. 10년 안팎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걸 이룬 오타니 역시 우승반지가 최고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