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에게 마에다 겐타(35) 영입이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미국 야드바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에인절스에 맞는 투수는 베테랑 마에다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도 에인절스는 마에다에게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일명 '노예계약'에서 마침내 해방됐다.
지난해 받은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올해 돌아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또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이번엔 삼두근 부상으로 또 2개월간 쉬었다. 그래도 후반기에 분전한 끝에 21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0경기 866⅓이닝 65승49패 평균자책점 3.92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소속팀을 찾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만큼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과 수술 전력이 있어 내구성은 변수로 꼽힌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이런 가운데 에인절스에게 마에다 영입이 좋은 옵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에인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포지션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지난 몇년을 봤을 때 확고한 선발진이 없다면 대부분의 팀들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에인절스는 내년 로테이션에 몇 가지 좋은 옵션이 있지만 몇 명의 선발 투수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 그 중 한 명이 마에다다"고 콕 집었다.
이어 "마에다는 에인절스에게 위험도가 낮고 고부가가치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단 부상에서 돌아온 뒤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베테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젊은 투수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