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트레이드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현재로선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긴 쉽지 않다. 더욱이 내년 3월 LA 다저스와 서울에서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멤버인 김하성을 내보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올 시즌 큰 금액을 투자해 슈퍼 스타들을 모았음에도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 나서지도 못했다. 82승 8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렇게 되면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부족한 포지션을 메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 자금이 여유있는 상황도 아니라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최근에도 나왔다. 지난 20일 디 애슬레틱은 질의응답을 통해 샌디에이고의 오프 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었는데, 김하성의 이름이 거론됐다.
한 팬이 김하성이 보스턴에 적합한 선수라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자 짐 보든은 "보스턴이 2루수 영입이 필요한 건 맞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내년에 800만달러만 받기 때문에 그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통제 가능한 선발 투수를 제시한다면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