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SK렌터카)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프로당구투어 PBA 64강에 합류했다.
강동궁은 25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PBA 128강 경기에서 정성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5-7로 따낸 강동궁은 내리 두 세트를 잃어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4세트를 만회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서는 선공 기회를 3득점으로 연결했고, 정성민의 반격이 무득점으로 그쳐 3-0으로 이겼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4대 천왕' 사이그너는 권익중을 맞아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64강 티켓을 얻었다.
이밖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와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손(이상 스페인·휴온스) 등 강호들도 128강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LPBA 32강 경기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도 16강에 합류했다.
대회 4일 차인 26일에는 남자부 64강전과 여자부 16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