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consensus."
블리처리포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29, FA)의 행선지를 1위부터 30위까지 친절하게 매겼다. 그러나 결국 LA 다저스를 위한 ‘빌드업’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뉴욕포스트, MLB 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는 존 헤이먼의 코멘트를 바탕으로 오타니의 LA다저스행을 확신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태양은 빛난다. 지구는 회전한다. 그리고 다저스는 오타니의 우승후보로 계속 거론된다. 헤이먼이 단장미팅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다저스를 오타니 영입전서 이기는 팀이라고 표현하는 건 합의(consensus)된 입장이다”라고 했다.
실제 헤이먼은 단장 미팅 이후 뉴욕포스트를 통해 “다저스는 페이롤을 비웠고, 꾸준한 승자이며, 지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한다. 오타니는 남부 캘리포니아를 사랑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이라는 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어느 것도 논쟁할 여지가 없다. 지금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오타니가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마운드에서 오타니를 대신할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오타니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듣는 게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다저스가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적절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것은 실제로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결국 헤이먼과 블리처리포트의 논조는 이미 오타니 영입전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는 뜻이다. 나아가 LA 다저스가 2024년에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지 못할 것에 대비, 선발투수 영입을 따로 준비할 것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