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진시황 0 41 2023.11.27 23:03
https://www.pato114.net/sports/3771

'마구' 161km 싱커 뿌리던 '154SV' 특급마무리, 현역 은퇴 선언→12년 커리어 마침표

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54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던 잭 브리튼이 현역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잭 브리튼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브리튼은 12년 동안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치고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브리튼은 지난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5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브리튼은 28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61로 활약하며 본격 첫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브리튼은 2012-2013시즌에도 주로 선발로 경기에 나서왔는데, 2014년부터 불펜으로 옮기면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잭 브리튼./게티이미지코리아

브리튼은 2014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올김 뒤 '뒷문'을 담당했는데, 71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고, 2015시즌에도 36세이브를 수확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압권의 시즌은 2016년이었다. 브리튼은 69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소화, 2승 1패 47세이브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당시 브리튼은 구원 투수임에도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볼티모어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던 브리튼은 2018시즌 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가 됐고, 2019시즌에는 '셋업맨'으로 변신해 66경기에서 3승 1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브리튼은 2021시즌 9월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는데, 2022년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3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13.50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는 엄청난 싱커를 뿌리던 브리튼은 결국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고, 볼티모어와 양키스에서 통산 12시즌 동안 35승 26패 61홀드 154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를 결정했다.

브리튼은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내 마지막 경기는 볼티모어와 경기였다. 나는 마지막 투구로 백스톱에 공을 던졌다.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까웠다. 이제는 나의 다른 삶이 어떤지 볼 시간"이라며 네 명의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36세에 은퇴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글쓴이평판 NAN점 추천 0 비추천 0
Lv.7 진시황  실버
52,205 (93.6%)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강동궁·사이그너, 프로당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행 시가 2023.11.27 47
“오타니 다저스행 합의, 계약 안 할 이유가 없다…” 5억달러 영입전 이미 끝? 美전문가 단언 진시황 2023.11.27 38
북한 역도, 12월 열리는 IWF 그랑프리 2차 대회 출전 신청 시가 2023.11.27 27
“류현진과 재회, LA 팬들이 보고 싶어해…” 다저스 5년만에 컴백? 129억원보다 뭉클 ‘최상의 시나리오’ 진시황 2023.11.27 33
문용관 전 감독, SBS 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복귀 정팔 2023.11.27 29
“비슷한 역할로…” 64G ERA 7.18, 폭망했는데 받아준다? ‘과거형’ 오타니 라이벌의 ML 생명력 진시황 2023.11.27 40
홀란, EPL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맨시티는 리버풀과 무승부 시가 2023.11.27 34
'괄목상대' 빅리거 김하성, 亞 내야수 편견 완전히 깼다 진시황 2023.11.27 48
박지수,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 MVP…기량발전상은 이해란 정팔 2023.11.27 33
프로농구 '우승후보' KCC 만난 상대 팀 3점 성공률은 42% 시가 2023.11.27 37
"마이너리그 거부권 보단 옵트아웃, 영어공부는 필수"…'절친' 김하성이 건넨 현실적인 조언 진시황 2023.11.27 35
이승엽 제치고 '亞 홈런왕' 등극 후 10년, 은퇴 번복한 사나이 여전히 배트를 쥐고 있다 진시황 2023.11.27 35
프로농구 시즌 초반 판도, 용병 농사가 좌우했다 정팔 2023.11.27 34
문동주,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왕 도전 시가 2023.11.27 44
최소 2576억 스타트? '日 괴물' 야마모토, 포스팅 신청→45일간 협상 스타트…'쩐의 전쟁' 시작된다 진시황 2023.11.27 61
"컨택 좋은 韓 최고 타자→능력있는 수비수" 이정후, '외야수 급구' 양키스-샌프란시스코 관심 한 몸에 받는… 진시황 2023.11.27 35
프로야구 롯데, 김태형호 코치진 확정…수석코치는 김민재 정팔 2023.11.27 51
아스널, 브렌트퍼드 꺾고 1위 도약…첼시는 뉴캐슬에 1-4 대패 시가 2023.11.27 40
류현진 계약 궁금해진다... '저니맨' 린, STL와 2년 최대 321억원 계약 '6년만 컴백' 진시황 2023.11.27 60
프로야구 삼성, 장지훈·김호재 등 선수 11명 방출 정팔 2023.11.27 47
'타격왕' 되면 자동차 사준다→8000만원 상당 SUV 선물…약속 지킨 4382억 'NYM 슈퍼스타' 진시황 2023.11.27 38
결국 롯데 떠나는 안권수…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시가 2023.11.27 38
사이영상 3위→역대급 추락→결국 트레이드 매물까지 '충격', 류현진 바라기가 어쩌다 진시황 2023.11.27 37
프로야구 한화, 마무리 훈련 종료…신임 코치들과 호흡 정팔 2023.11.27 57
'마구' 161km 싱커 뿌리던 '154SV' 특급마무리, 현역 은퇴 선언→12년 커리어 마침표 진시황 2023.11.27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