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리송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보인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 시간) “알리송 골키퍼의 이름은 소셜 미디어에서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많은 서포터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알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5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5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EPL) 13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알리송은 이 경기에서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 10분 공을 받아 여유롭게 롱사이드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주려고 했지만 포든에게 걸려버렸고 포든이 절호의 찬스가 왔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26분 홀란드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도 알리송의 킥이 잘못 맞으며 아케에게 흘렀고 아케가 홀란드에게 줘서 홀란드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결국 알리송이 일을 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마팁의 패스를 받은 알리송이 홀란드가 압박해 오려는 것을 피하려고 급하게 공을 걷어냈고 그 이후 자신에게 또 공이 오자 어정쩡한 자세로 걷어내면서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제이미 켄트는 트위터에 “초기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맨시티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5주 동안 결장한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리버풀은 12월 23일 아스널이 안필드를 방문했을 때 알리송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알리송의 부상에 대해 "그렇게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부상인지 알 수 없다.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조금만 느꼈다고 하는데 스캔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스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알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몇 주에서 올해 말까지 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스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스캔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스캔 결과와 알리송의 정확한 부상 정도가 공식적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