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미드필더들의 연쇄 이동이 진행될까.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스날은 더글라스 루이스(25, 아스톤 빌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가 있다.
아스날은 오랫동안 루이스를 주시했다. 브라질 국적의 루이스는 뛰어난 전진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또한 브라질 출신답게 기본기도 준수한 편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편이다. 다만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박스 투 박스 유형에 가까운 선수다.
▲ 더글라스 루이스루이스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아스날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그런데 루이스 영입에 있어 최대 관건은 자금 확보다. 아스날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15억 원)를 지불했으며, 카이 하베르츠와 율리안 팀버도 거액을 주고 데려왔다.
많은 돈을 쓴 탓에 새로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자금은 토마스 파티 매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파티를 영입해 아스날이 루이스를 영입할 자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2020년부터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부상이 잦아 자주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현재도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결국 아스날은 이번 시즌 내내 파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마침 유벤투스가 파티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파티 매각에 성공한다면, 빠르게 루이스 영입을 추진해야 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역시 루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상이 잦은 편에 속하는 토마스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