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2번째로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풀럼과 웨스트햄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티모 베르너(27, 라이프치히) 측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한때 스트라이커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2016년 라이프치히 입단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19/20시즌 34골을 작렬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비교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을 몰아치며 3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첼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전방 보강을 열망했던 첼시는 지난 2020년 5,300만 유로(약 751억 원)에 베르너를 전격 영입했다.
영입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베르너는 두 시즌 연속 12골과 11골에 그쳤다. 결국 지난 2022년 쫓겨나듯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친정팀의 재회가 부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 16골 6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베르너는 올시즌 또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1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2골에 그치는 중이다. 등부상에 시달리면서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또다시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베르너의 저조한 골결정력과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 실망한 라이프치히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베르너의 처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프리미어리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풀럼, 웨스트햄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베르너를 데려오기 위해 전력과 움직임을 검토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 선’은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를 떠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