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의 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이정현이 25점을 터뜨리고 치나누 오누아쿠(17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의 재치 넘치는 공수 조율에 힘입어 SK를 84-77로 제압했다.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소노의 슈터 전성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어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3연패에서 벗어난 소노는 5승 8패가 돼 7위를 지켰다. 4연승에서 멈춘 SK는 공동 3위(8승 5패)가 됐다.
SK 김선형(4점)이 3쿼터 3분 18초를 남기고 4반칙에 몰려 잠시 코트를 떠난 사이 소노는 김민욱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60-58로 리드를 잡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속공과 3점슛으로 점수를 쌓아간 소노는 4쿼터 종료 8분 7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68-58까지 달아났다.
소노의 오누아쿠는 리바운드 뒤 곧바로 팀 속공으로 연결되는 패스로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벤치에서 쉬고 있던 김선형을 투입했지만, 김선형은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났다.
6점 차 불안한 리그를 지키던 소노는 종료 1분 42초 전 SK 자밀 워니(22점)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정현의 자유투 2개로 80-7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