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에 대한 찬사를 남겼다.
요키치가 속한 덴버 너게츠는 지난 27일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32-12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현 NBA 최고 빅맨 요키치와 2023년 NBA 드래프트 1순위 웸반야마의 매치업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웸반야마는 덴버를 상대로 25분 동안 뛰면서 22득점 11리바운드 6스틸 4블록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요키치가 34분 동안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폭격했기 때문에 웸반야마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다만, 요키치는 자신의 플레이를 여러 차례 방해하면서도 심지어 당황하게까지 만들었던 웸반야마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요키치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그(웸반야마)는 19세다. 그는 지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웸반야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는 실수도 좀 하고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다”라면서도 “내가 생각할 때 그의 주변 언론은 그를 돕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다. 그는 게임을 100%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체인저저이고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 말 그대로 1번부터 5번까지 수비할 수 있다”라면서 웸반야마의 장점을 설명한 요키치는 “그의 이런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프랑스에서 센터로 뛰었기 때문에 아직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두둔했다.
요키치의 말처럼 올 시즌 웸반야마는 수비 부문에서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는 스틸과 블록을 합한 수치(67개)에서 브룩 로페즈(66)와 앤서니 데이비스(64)와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웸반야마의 공격은 NBA 수준의 운동 능력, 힘, 속도 그리고 고된 여정 등을 적응하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비록 샌안토니오가 12연패 늪에 빠진 상태이지만 오히려 샌안토니오는 승리에 초점을 두지 않고 웸반야마와 함께 초점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한편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웸반야마에 대해 “그는 공격적으로 경기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그는 슛을 막고, 득점하고, 기꺼이 어시스트하고, 매우 이타적인 패서이다. 그는 실수하는 것에 걱정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 플레이로 넘어간다”고 극찬했다.
올 시즌 웸반야마는 17경기를 뛰면서 경기당 30.1분을 출전했고 평균 19.2득점 9.5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 2.6블록 야투 성공률 43% 3점 성공률 27.5%(5.4개) 자유투 성공률 82.4%(4.4개 시도)로 활약 중이다.
웸반야마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샌안토니오는 리바운드를 6.3개나더 걷어내며, 블록은 3.4개 해낸다. 게다가 턴오버는 0.9개가 줄어들고 어시스트는 7.7개를 더욱더 추가함과 동시에 디펜시브 레이팅은 4.5점이 늘어난다. 따라서 웸반야마가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19세밖에 안 된 그의 미래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