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틀랜타가 시즈를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딜런 시즈 트레이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올겨울 팀 전력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팀의 주축인 여러 선수들이 이미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에이스인 딜런 시즈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시즈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이번 FA 시장에서 애런 놀라, 소니 그레이 등 최대어급 선발투수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놀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했고 그레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향했다.
수요와 공급은 맞아떨어진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다. 시즈는 비록 2023시즌 아쉬웠지만 2021-2022시즌 2년 동안 64경기 349.2이닝, 27승 15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에이스다. 올시즌 33경기 177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시즈의 가치가 폭락한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최근 2-3년 동안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많은 유망주들을 떠나보냈다. 맷 올슨, 션 머피 등을 영입해 성공적인 트레이드였지만 이제는 '카드'가 부족하다. 이미 올겨울 화이트삭스와 애런 범머 트레이드를 단행해 재능있는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LA 다저스 등도 시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애틀랜타가 또 한 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크게 보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딜런 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