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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효과적인 '가짜 9번(false nine)' 전략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압박을 벗어나려면 이강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조언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통제력 높은 축구를 구현하려면 볼 간수와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G는 29일 새벽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랑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뉴캐슬과 격돌한다.
4경기를 소화한 현재 PSG는 2승 2패 승점 6점으로 2위다. 1위 도르트문트가 승점 7점, 4위 뉴캐슬이 승점 4점이라 대혼전 양상이다. 또한 PSG는 지난달 뉴캐슬 원정에서 1대4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갚을 빚이 있다.
디애슬레틱은 PSG에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 스타일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팀은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는 아직 연구 단계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 개인 수준은 정말 높아야 하며 팀은 내가 요청하는 것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PSG는 올 시즌 리그1에서 13라운드까지 승점 30점으로 1위다. 하지만 2위 니스와 승점 차이가 불과 1점이다. 비교적 경쟁이 덜 치열하다고 평가되는 리그1에서 완전히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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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이 사소한 차이는 리그1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취약할 수 있다. 실제로 F조는 매우 경쟁적이며 1위와 4위의 간격은 고작 3점이다'라며 PSG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디애슬레틱은 'PSG는 소유권을 유지할 선수가 필요하다. 랭스전에서 후반전 엔리케 감독은 곤칼로 하무스를 빼고 이강인을 스리톱으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랭스의 프레스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서며 결정적인 골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처럼 강력하게 압박하는 팀을 상대로 이강인이 폭넓게 움직여주면 빈틈이 반드시 생길것이라는 게 디애슬레틱의 시선이다. 한편 여러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의 교체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