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엘링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득점 역사를 갈아치운다. 워낙 경이로운 선수다 보니 일거수일투족이 주목 받는다. 이번엔 그의 또 다른 식습관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훈련장 에티하드 캠퍼스엔 최근 새로운 물고기가 공급됐다. 바로 노르웨이산 연어다. 노르웨이산 연어가 에티파드 캠퍼스의 식당으로 흘러들어온 배경은 엘링 홀란의 요청 덕이다.
엘링 홀란은 에티하드 캠퍼스의 음식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생선이. 그래서 구단 관리자들에게 스칸디나비아 쪽의 싱싱한 연어를 가져다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한다. 맨체스터 시티도 엘링 홀란의 제안을 거절하긴 어려웠다. 철저한 몸 관리로 정평 난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산 연어를 원하니 어떻게든 구해줘야 했다.
그래서 맨체스터 시티는 비용이 드는 걸 감수하고 클럽 주방장들을 노르웨이로 파견해 최고의 연어를 공급 받는 루트를 개척해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내부자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엘링 홀란이 연어를 원했다. 그래서 주방장들이 노르웨이 최고의 생선 가게로 날아갔다. 클럽엔 적잖은 돈이 들었다. 어쨌든 내가 직접 먹어본 연어 중엔 최고였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의 영국 디렉터 빅토리아 브라텐도 이 소식에 기쁨을 표현했다. 빅토리아 브라텐은 "노르웨이의 가장 유명한 보물 '두 가지(엘링 홀란과 연어)'가 영국에서 조우했다. 기쁜 일이다. 노르웨이 연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다. 품질과 영양소로도 세계적 인정을 받는다"라고 엘링 홀란 덕분에 노르웨이 연어가 한 번 더 알려지게 됐다고 기뻐했다.
엘링 홀란은 식단을 까다롭게 관리하기로 유명하다. 허투루 먹지 않는다. 식감 좋은 연어가 필요해 구단에 물고기 교체를 요청하는 건 물론이고, 평소 소의 심장과 간까지 챙겨 먹는다고 한다. 물도 특별한 정화 과정을 거쳐 마신다. 이렇게 하루 6,000 칼로리를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