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뛰어난 재능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면서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산티 아우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레니 요로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수비수다. PSG는 요로를 빠르게 영입하길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신속하게 정보를 확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인 요로는 프랑스 명문인 LOSC 릴에서 성장해 1군까지 진입한 성골 유스다. 아직 18살에 불과한 어린 선수지만 신체조건은 이미 완성이 됐다. 190cm를 자랑하는 큰 키에 발도 빨라서 현대축구가 원하는 센터백 유형에 적합하다.
성인무대에서 제대로 뛰기 시작한 2022-23시즌부터 요로는 차세대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 될 자질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어린 선수지만 과감하게 태클을 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수비 범위도 상당히 넓은 선수다.
요로는 2023-24시즌부터는 완벽하게 릴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중 12경기를 소화했다. 12경기 중 11경기가 선발이며 높이를 활용해 벌써 2골이나 넣었다. 요로와 알렉 산드루의 센터백 조합을 앞세운 릴은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달리면서 탁월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로가 대성할 잠재력을 보여주자 레알, 뮌헨 그리고 PSG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뮌헨은 현재 주전 센터백들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시급하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번갈아 다치면서 김민재의 혹사가 매우 심각하게 지속되고 있다.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인 타렉 부흐만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뮌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다. 뮌헨의 레이더망에 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요로가 포착된 것이다. PSG도 센터백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 요로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일단은 PSG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나 기자는 "요로의 프로필은 PSG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PSG는 이번 겨울 요로를 데려와 레알과 뮌헨보다 앞서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