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이웅희기자] 현대모비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구심점이 필요하다. 서명진이 시즌아웃된 가운데 이우석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서명진을 비롯해 신민석, 김태완, 박무빈 등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함지훈, 김준일, 장재석, 최진수, 김현민 등 빅맨들의 나이는 많지만, 가드와 포워드진에 유망주들을 많이 포진됐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확실한 에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SK 김선형과 오세근, LG의 이재도와 이관희, DB의 알바노와 강상재, KCC의 허웅과 최준용, 소노의 이정현과 전성현처럼 국내 중심 축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가 많다는 주위 평가에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배경이다.
젊은 선수 중 선두주자는 서명진과 이우석이었다. 하지만 서명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이우석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 이우석은 현대모비스 전술의 중심이기도 하다. 196cm의 장신으로 1번(포인트가드)부터 3번(스몰포워드)까지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결국 이우석이 중요할 때 해줘야 한다. (이)우석이가 국내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석 역시 “중요할 때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