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 박지수(24, 193cm)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에 7점을 몰아 넣는 등 KB스타즈가 어려울 때면 해결했다. 4쿼터 막판, 한 자리 점수 차인 불안한 상황에도 박지수가 연거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어시스트와 골밑 득점을 넣었다. 박지수의 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덕분에 KB스타즈는 50-45로 승리했다.
박지수는 시즌 시작을 30-20을 넘어서는 기록(30점 21리바운드)으로 출발했고, 2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트리플더블(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이후 4경기 중 3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 표정이 밝지 않았다. 하나원큐전(23일) 야투 성공률은 27.3%(3/11)이었다. 이번 경기에선 57.1%(8/14)로 끌어올렸다.
김완수 감독의 말대로 득점에서 커리어하이(22.3점, 2020~2021시즌)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평균 16.4리바운드와 5.7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넘어서고 있다.
또 박지수는 “감독님의 ‘실수할 수 있다’는 말이 많이 감사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욕심이 있다 보니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타인이 그렇게 이야기해주니까 한 번 더 용기가 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