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 하나원큐 K리그1과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과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개인상 후보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각 부문 4배수를 추렸다.
김영권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수비진을 지키며 2연패 달성에 앞장섰고, 광주의 주장 안영규는 31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다.
제카는 이번 시즌 12골 7도움을 몰아치며 포항이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고, 티아고는 16골 6도움으로 37라운드까지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22개)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은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감독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에선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가 MVP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감독상 후보는 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감독,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다.
수상자는 이날 발표된 후보를 대상으로 28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뽑는다.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은 1명씩, 베스트11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한다. 베스트11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해 수상자를 가린다.
시상식은 12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