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시가 0 537 2023.11.28 22:06
https://www.pato114.net/sports/3959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벗을때까지 태극마크 못 단다(종합2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호는 한때 대표팀 '주포'였으며,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의조 없이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축구협회, 황의조 사건 논의
축구협회, 황의조 사건 논의

 

황의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한다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자신의 3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 무산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의조가 아시안컵에 나가려면 그전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황의조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만약 기소돼 재판까지 가게 된다면 영영 태극마크를 못 달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밖의 사유로 축구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사례로는 2018년 병역 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천만원의 징계를 받은 장현수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폭로된 문제의 성관계 영상이 황의조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상식적으로 그 죄과가 장현수의 것보다 가볍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회의 결과 설명 마친 축구협회 윤리위원장
회의 결과 설명 마친 축구협회 윤리위원장

 

이 위원장은 "수사 중이어서 (축구협회가) 사실관계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징계 등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징계 심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를 사칭한 A씨가 황의조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의조는 논란 속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계속 부름을 받았고, 9월, 10월, 11월 A매치 총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국내에서 치른 11월 16일 싱가포르전 뒤인 18일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그가 21일 원정으로 치러진 중국전에 교체로 투입되자 여론은 악화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황의조.
골 세리머니 하는 황의조.

 

또 앞서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A씨가 황의조의 '전 여친'이 아니라 '형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서 소속팀 일정을 소화 중인 황의조는 지난 26일 열린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넣고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외려 부정적 여론이 극에 달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황의조 측은 피해자와 합의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쓴이평판 100추천 1 비추천 0
Lv.59 McLaren  실버
1,712,901 (32.8%)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 시가 2023.11.28 586
프로야구 키움 에이스 안우진 입대…"건강하게 돌아오겠다" 시가 2023.11.28 413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종합) 시가 2023.11.28 912
자유형 200m까지 섭렵한 김우민 "세계선수권 출전은 고민" 시가 2023.11.28 569
'소아과 의사' 여자복서 서려경, 내달 9일 세계타이틀 전초전 시가 2023.11.28 1123
'킹' 제임스, NBA 데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44점 차 패배 시가 2023.11.28 546
컴투스 프로야구 차기 시즌 모델에 한화 이글스 문동주 시가 2023.11.28 742
한화 신인 황준서, 데뷔 준비 착착…"몸무게도 1㎏ 쪘어요" 시가 2023.11.28 641
김영권·안영규·제카·티아고, K리그1 시즌 MVP 경쟁 시가 2023.11.28 634
김우민, 자유형 400m도 A기록 통과…도하 세계수영 출전 확정 시가 2023.11.28 583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 12월 2일 강원FC 경기 원정 응원 시가 2023.11.28 462
FC서울 코치·고요한, 슈퍼매치 벤치 클리어링 관련 상벌위 회부 시가 2023.11.28 1017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벗을때까지 태극마크 못 단다(종합2보) 시가 2023.11.28 538
김우민, 자유형 400m 세계수영 출전 확정…3개 종목 A기록 통과(종합) 시가 2023.11.28 1207
프로야구 NC, 페디에게 다년계약 제안…"현 여건상 최고 대우" 시가 2023.11.28 1167
프로축구 인천, 요코하마 2-1 꺾고 ACL 16강 희망 밝혀 시가 2023.11.28 564
프로배구 한국전력, 3위 삼성화재까지 꺾었다…파죽의 5연승 시가 2023.11.28 1129
'허훈 17점' 프로농구 kt, LG 꺾고 3연승…공동 2위 도약 시가 2023.11.28 527
벤츠, ‘2023 롤드컵 우승’ 기념 T1 ‘페이커’ 이상혁·‘오너’ 문현준 팬미팅! 정팔 2023.11.28 494
T1, 롤드컵 우승 함께한 ‘로치’ 김강희 코치 재계약 발표 정팔 2023.11.28 390
5연패의 원인은 범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해결책은? 정팔 2023.11.28 957
'리그 7호골+공식 MOM' 패배에도 빛난 황희찬...울버햄튼, 풀럼에 2-3 패배→2연승 실패, 리그 12… 문의 2023.11.28 951
'4연패→4연승' 환골탈태한 비결은? 권영민 감독은 '서재덕'을 꼽았다 정팔 2023.11.28 472
‘잔인해서 못보겠네!’ 무릎부상 선수생활 위기 네이마르, 고통스러운 재활과정 전격 공개 정팔 2023.11.28 524
이강인, "영입 히트작" 호평에도...뉴캐슬전 예상 선발 '줄줄이 제외'→"벤치에서 공격 해결책" 정팔 2023.11.28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