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t는 9승 5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이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한 LG는 이번 시즌 kt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주춤했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뛴 LG 양홍석에게 3점포를 내줘 84-82, 2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하며 87-82로 달아났다.
LG는 다시 양홍석이 종료 1분 24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88-86으로 따라붙었으나 kt는 패리스 배스의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문성곤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려 93-86을 만들었다.
kt 허훈이 1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스는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LG는 양홍석이 '친정'을 상대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셈 마레이는 20점, 20리바운드 성적을 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86-82로 물리쳤다.
2연승의 소노는 6승 8패를 기록,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 8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소노는 1점 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미들슛으로 82-79, 3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종료 25초 전에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84-79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경기가 끝나기 16초 전에 박지훈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소노 이정현이 26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오마리 스펠맨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해 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3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대릴 먼로 역시 3점, 7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