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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번가 0 1,082 2023.12.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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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헤어 드라이어 끈 오현규, 日 후루하시 위협하는 성장세

확실히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오현규(셀틱)다.

오현규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FL) 16라운드 하이버이안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5분과 후반 10분 두 골을 몰아치며 4-1 승리에 일조했다.

첫 골은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도움을 받아 넣었고 두 번째 골은 컬럼 맥그리거와의 호흡을 잘 맞춰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까지 뛴 뒤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셀틱도 승점 42점으로 1위를 달리며 2위인 연고지 라이벌 레인저스(34점)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셀틱 입장에서는 10일 킬마녹과의 리그 17라운드는 물론 14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안배 가능한 힘을 얻었다. UCL은 16강이 이미 좌절됐고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지만, 경험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다.

스코틀랜드 매체 '스코티시 선'은 하이버니안전을 전달하며 '로저스 감독이 하프타임에 고함을 치는 등의 일이 없었다. 말할 필요가 없는 90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이해되는 로저스 감독의 침묵(?)이다. 직전 세인트 존스턴전에서 셀틱은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다 4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프타임에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러가며 정신 집중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명 '헤어드라이어'를 뿜은 것이다.
 

▲ 오현규의 두 골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의 부진(?)과 맞물리며 비교되고 있다.
▲ 오현규의 두 골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의 부진(?)과 맞물리며 비교되고 있다.
▲ 오현규의 두 골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의 부진(?)과 맞물리며 비교되고 있다.
▲ 오현규의 두 골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의 부진(?)과 맞물리며 비교되고 있다.



후반 시작 후 오현규가 투입된 13분 이후에 경기가 더 수월하게 풀렸다. 오현규가 광범위한 움직임으로 수비 공간을 깼고 이후 맥그리거, 후루하시, 제임스 포레스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지난 주말 세인트 존스턴전에서의 전반은 생각하면 로저스 감독이 하이버니안전에서 선발진을 교체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후루하시의 대기 명단을 예상한 팬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만큼 오현규가 강렬한 활약을 했음을 알렸다.

로저스 감독은 후루하시의 체력 안배를 위해 오현규에게 선발 기회를 준 것으로 정리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기력에 떨어진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장기 계약을 맺은 뒤 안정감에 빠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매체도 이런 부분을 지적하며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같은 라운드에서 10골을 터트렸지만, 올 시즌은 6골에 불과하다. 극적인 수치 감소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보여줬던 연계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주장인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후루하시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던 실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벤치에서 늘 시작했던 오현규는 후루하시와 다른 유형의 선수지만, 기회를 주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매체의 판단이다. 하이버니안 골키퍼 데이비드 마샬을 속이는 결정적인 움직임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전 소속팀 수원 삼성은 창단 첫 K리그2(2부리그) 강등의 쓴맛을 봤지만, 반대로 오현규는 쑥쑥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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