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홈경기, 팬 여러분께 승리를 안겨 드려서 기쁘다."
28일 오후 7시, 인천에 위치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인천의 쾌승이었다. 인천은 전반 11분 홍시후, 후반 22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후반 38분 에우베르가 한 골을 만회한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3승 2패를 기록하게 된 인천은 다음 라운드에서 카야를 잡을 시 4승 2패로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을 얻는다.
먼저 조성환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팬 여러분께 승리를 안겨 드려서 기쁘다. 선수들은 올 시즌에 대한 만족감과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조별 라운드 통과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남아있는 K리그1과 카야 원정에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도록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다. 우려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훈련 등 면에서 동기부여가 뚜렷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홍시후가 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부상을 안고 온 박승호 선수도 있었다. 재활을 견디며 잘 준비했다. 이런 경기력을 보였다. 고참 선수들은 잘 이끌어준다. 젊은 선수들에 대한 경기력이 기대보다 두각을 나타낸다. 내년도 기대된다. 시즌 말미에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조성환 감독은 선방을 이어간 김동헌 골키퍼에 대해서는 "군 입대 시기를 늦추라고 했다. 연기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카야전까지 팀에 보탬을 주고 군 입대 했으면 좋겠다. 입영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