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명의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인 소니 그레이와 7천500만달러(약 976억5천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는 뉴욕 양키스와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11시즌 통산 98승 8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도 뽑혔던 그레이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 스토브리그에서 랜스 린과 카일 깁슨을 영입했던 세인트루이스는 그레이까지 데려오면서 기존 마일스 마이컬러스, 스티븐 매츠와 함께 내년 시즌 삼십 대 중반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