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본의 아닌 혹사 논란에 시달렸던 김민재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그의 센터백 파트너,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돌아올 준비를 시작했다.
뮌헨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리흐트가 같은 날인 월요일 오전 개인 훈련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독일 바이에른주 현지 매체 아벤트 자이퉁의 빅토르 카탈리나 기자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 영상을 공개하며 더 리흐트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영상에서 더 리흐트는 혼자 한 훈련장에 나와 스텝을 밟으며 개인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달리기를 하다 부상을 당했던 오른쪽 다리를 디딘 뒤 잠시 멈췄다 다시 스텝을 밟으며 몸을 풀었다.
키커는 30일 오전 5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코펜하겐 경기에 나설 양 팀의 선발 명단을 27일 예측하면서 김민재 이름을 다시 올렸다.
뮌헨은 코펜하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뮌헨은 현재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조별리그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16강행은 물론 A조 1위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굳이 코펜하겐전에 주전급 선수들이 뛸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2위(1승 1무 2패·승점 4·골득실 -1) 코펜하겐은 골득실에서 갈라타사라이(1승 1무 2패·승점 4·골득실 -2)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매체는 뮌헨 예상 선발 라인업에 여지 없이 김민재를 넣었다. 수비진에 김민재를 포함해 누사이르 마즈라위,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이 다 들어가 있다. 보너스 성격의 경기임에도 김민재가 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