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명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29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이 2년 동안 아라우호를 주시해왔으며, 이미 이적 가능성과 방식까지 타진했다'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라우호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라우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다. 2018년 바르셀로나B팀으로 넘어온 우루과이 출신의 아라우호는 2020년 1군으로 콜업돼 이후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라우호는 괴물 같은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불린다. 1m91-91㎏의 엄청난 체격조건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 상대 공격수와의 1대1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다, 공격 가담력도 뛰어나다. 최근 들어 수비 리딩과 조율은 물론 빌드업까지 보완한 모습이다. 잦은 부상이 유일한 흠으로 꼽힌다. 아라우호는 올 시즌도 근육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마타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라는 특급 수비진을 보유 중이다. 모두 월클이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부족하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쓰러지자, 올 시즌 입단한 김민재가 혹사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바이에른 수준에서 볼 수 없는 수준의 얇은 스쿼드다. 바이에른은 또 한명의 센터백을 찾고 있는데, 의외로 거물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라우호까지 가세할 경우, 바이에른은 센터백만큼 역대급 자원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플라텐베르크는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바르셀로나가 연장계약을 원하는만큼,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