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는 28일 밤 도쿄에서 열린 NPB(일본야구기구) 어워즈에서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3연속 MVP 수상은 야마다 히사시(1976~78년), 스즈키 이치로(1994~96)에 이어 야마모토(2021~23)가 세 번째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9)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타자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디 애슬레틱, CBS스포츠 등은 7년 2억 달러(약 2595억 원)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78cm·80kg의 작은 체격이지만 평균 시속 153㎞, 최고 159㎞의 빠른 공과 평균 시속 144㎞의 스플리터를 주로 던지며,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섞는다. 특히 커브는 최근 MLB.com으로부터 FA 투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균 시속 77마일(124km)로 빠르지는 않지만 분당 2809번 회전하며 타자의 머리에서 발목 부근까지 뚝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