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 매체 바스켓 뉴스는 “하워드가 NBA로 복귀할 수 있는 잠재적인 경로로 유럽 리그를 탐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스켓 뉴스에 따르면 하워드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워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바스켓 컨설팅과 브라이트사이트 스포츠는 유럽 팀에 하워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워드가 주목하는 곳은 유럽리그와 호주의 NBL이다. 계약에 NBA 관련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원하는 등 자신이 18년 동안 뛴 NBA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워드는 2004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했고, 이후 휴스턴 로켓츠, 애틀랜타 호크스, 샬럿 호네츠, 워싱턴 위저즈,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LA 레이커스 등을 거쳤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고 올 NBA 퍼스트팀 5회, 올디펜시브 퍼스트팀 4회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 빅맨이라 평가받았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LA 레이커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하워드는 지난 시즌 대만리그 타오위안 레오파즈 소속으로 뛰었다. 20경기 평균 23.2점, 16.2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워드는 올해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NBA 복귀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제 하워드는 유럽과 NBL로 시선을 돌린다. 이 정류장을 지나 NBA라는 종착지에 다시 도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