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독일 프로축구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간판 골키퍼이자 팀의 주장인 37살 베테랑 마누엘 노이어와 2025년까지 재계약했습니다.
2005년 샬케에서 데뷔한 노이어는 2011년부터는 줄곧 뮌헨 유니폼만 입었고, 2017년부터는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맺은 계약에서 기간을 1년 더 늘린 그는 이번 계약 기간을 포함하면 뮌헨에서 14시즌 동안 뛰게 됩니다.
뮌헨에서 총 494경기에 출전한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11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13년과 2020년엔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독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인 그는 A매치 117경기에 출전해 독일 역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노이어는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10월 말 복귀해 이번 시즌엔 리그 4경기 등 공식전 6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이 팀에 1년 더 머물게 돼 기쁘다. 이 팀과 함께 경기장에 서는 건 나에게 엄청난 즐거움이다. 뮌헨에서 열리는 202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비롯해 몇 년 안에 우리의 목표를 팬들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