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만 세 팀에서 뛴 유격수 폴 데용(30)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MLB닷컴은 29일 "폴 데용이 화이트 삭스와 1년 175만 달러(2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25만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폴 데용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7시즌 동안 729경기를 소화해 타율 0.229 116홈런 34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출루율은 0.299로 낮은 반면 장타율이 0.417로 높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폴 데용은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폴 데용은 올해 험난한 시즌을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81경기에서 13홈런 32타점을 기록하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서 타율 0.068(44타수 3안타) 부진 속에 방출됐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지만 타율 0.184 1홈런 5타점으로 역시나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2경기 타율 0.207 14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45 1홈런 25타점을 올린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과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결별한 화이트 삭스는 폴 데용을 통해 그 자리를 채우는 방식을 택했다.